원체 저질체력이라 운동 정말 싫어하는데
점점 살기위해 체력단련이 시급해졌다.
나이 먹어가는지 요즘따라 등산에 관심이 생긴...
아마도, 등산룩이 입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
마음 같아서는 등린이 코스를 시작하고싶으나
나는 진짜 심각한 운동부족이기에
매우매우 가벼운 코스를 찾았다.


운동 보다는 풀착장을 좋아하는 편,,,

범어동에 위치한 공원
산도 아니고 동산도 아니고 언덕 수준..?

입구가 여러개던데 뭔가 길찾기 어려웠다..
처음엔 범어도서관에 내렸다가 넘 먼거 같아서
범어2동 행정복지센터로 옮겼다.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가려니
닦여지지 않은 야산 길만 있었음ㅜ

그래도 뭐 눌려진 길따라 어찌저찌 가다보니
계단 데크를 만날 수 있었다. 휴,,


가는 길 마다 냥이들잌ㅋㅋㅋ
무슨 길 인도해주는 줄...ㅎㅎ

계단 끝까지 오르면 나오는 운동장
각종 운동기구들과 주변으로 둘레길이 나있다.

진짜 짧고 별꺼 아닌 코스인데
공복으로 움직였더니 배고파서
벤치에 앉아 바로 김밥부터 까먹었다.

친구가 맛잇다고 추천해준 제로 아이스티
진짜 맛있움. 달콤한데 우째 제로지??

그리고 내가 따로 챙겨온 게 있는데....


혹시 배고플까봐.. 프로틴 바

혹시 입 심심할까봐.. 새콤달콤
수박맛 첨봐서 신기해서 샀는데 별로였다ㅠ

혹시 입 찝찝할까봐... 일회용 가글
if 가정법에 진심인 듯;



둘레길 빙글빙글 돌다가 갑분 소라게 감성...✨

나 뭔가 굉장한 스포츠우먼처럼 찍고 싶었는 듯?

암튼 등산이 하고싶었던 이유나 마찬가지였던
레깅스+긴양말 조합 넘 좋다구...
근데 현실은 좀 다리 짧아보인다ㅋㅋㅋㅌ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웬 스파이더맨이 하나 있었다.

전부터 보고싶었던 쿠스코쿠스코
디즈니 플러스 덕에 드뎌 봤닿ㅎㅎㅎ

얘 럽미라잇 어허어허로 유명한 짤 아닌가?ㅋㅋㅋ
오래되서 가물가물하네..

운동 후엔 역시 헤비한 음식이지.

유러피안프리코치즈버거ㅜㅜㅜ
롯데리아는 왜자꾸 맛있는것만 없애는고야...
잘하자...?
다음은 한 단계 레벨업 코스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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