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 가볼만한 곳 |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 산책길

성주에 펜션 놀러갔다가
근처에 할거 없나 찾아보니
해인사와 가까워서 들려보기로 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주차비 4,000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니
해인사까지 1.2km...?

남자친구 말론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기에
나, 저질체력이지만... 걸어가보기로 했다.

주차장 근처 상가 사장님께서
먹으면서 가라고 따뜻한 차랑 주전부리도 주셨다.
시골 인심 따숩...

박물관을 지나, 계곡다리도 건너고
틈틈이 멧돼지 출몰 주의 간판도 계속 보였다.

롸... 한참 걸은거 같은데 아직 400m 남았댄다.
점점 등산하는 기분이었다.

호오 드디어 도착.
역사책에서만 보던 팔만대장경을
이제서야 실물 영접해보다니. 두근두근

종교에 관심이 없어서 잘모르지만
확실히 절 규모가 큰 느낌이었다.

나는 한옥이 너무 좋다ㅜㅜ
단청도 너무 예뻐

석탑과 함께 보이는 가장 큰 법당
그 앞에 풍등이 달려있어서 색색깔이 너무 고왔다.

존예..

처마 밑에 달린 물고기 풍경
바람따라 딸랑이는 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

팔만대장경은 가장 안쪽 장경판고에 보관 중.

장경판전은 우리나라 인쇄문화 기록문화 발전에
크게 공헌하여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이렇게 나무 문틈 사이로만 볼 수 있지만
뭔가 특유의 아우라가 있었다.
엄청나게 많은 숫자에 압도되는 느낌

나가는 길에 있는 포토존 앞에서 사진 찍으면
틈으로만 보던 공간 속에 있는것 처럼 찍힌닼ㅋㅋ

법당마다 경사가 높아서 오르기 힘들었는데
내려가는 길에는 이렇게 처마 위도 볼 수 있었다.

사극 액션 영화처럼
기왓장 위를 날라다니고 싶었다.🥷
그런거 조아함ㅎㅎ

가는 길에 힘을 다 썼더니 내려가는 것도 힘들...
커피수혈이 절실했는데
합천, 성주 근처에 스벅 없더라...ㅠ

성서 계대쪽 핸즈커피 들려서 더치라샤워.
참고로 탄산수ㄴㄴ 사이다 해야 맛있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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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에서 힐링하고
합천 해인사까지 새롭고 즐거웠다.
아직 가봐야 할 국내가 참 많구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