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 해먹지? | 국물떡볶이, 게살비빔밥, 가오리회

주말엔 뭔가 맛있는걸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은 왜 그런걸까? 🤔..

하지만 땡기는 것도 없고 만사가 귀찮아서...
집에 있는 음식들로 주말 저녁을 쇼부봤다.

오뚜기 국물떡볶이
1봉지에 2인분, 레시피도 넘나 간단~
안에 재료는 1인분으로 각각 2개씩 들어있다.

1. 떡 2봉을 물에 헹구어 건져낸다.

귀차니스트는 환경호르몬 따위 모르겠고
재료가 담겨있던 플라스틱 통을 활용하는 편,,

2. 냄비에 300ml 물을 넣고
소스 2봉, 야채고명 2봉을 넣고 끓인다.

나는 눈금 컵이 없어서 물 대충 냄비에 바로 받음;
*요린이 특징 : 레시피대로 하지 않음

아무리 국물 떡볶이라지만
떡 밖에 없는건 너무 아쉽잖아...

그래서 냉동실에 있던 어묵을 썰어넣었다.
우리집은 삼각 어묵 모양으로 썰어먹는데
이날은 왠지 오뎅면처럼 길게 하고 싶었다.ㅋㅋ

대파가 없어서...
쪽파라도...ㅋㅋㅋㅋㅠㅠ

3. 떡이 말랑해질 때까지 5~6분간 잘 저어준다.

보글보글 끓으면 국물떡볶이 끝!




+) 이젠 떡볶이와 함께 먹을 밥

이건 전날 엄마가 사온 러시아 대게인데
요즘 대게는 유통이 되나벼..?
근데 진짜 킹크랩 수준의 어마어마한 크기였다.

그래서 조금 남은 다리살이랑
2개의 게딱지 내장, 몸통 살을 모았더니
이렇게나 많다... 한대접 나옴ㅋㅋㅋ

열심히 비벼 비벼

내장이 너무 많아서 진짜...
짜가지고 밥을 계속 추가했더니
결국 비빔밥이 한 솥이 되었다.

먹을만큼만 덜어서
김가루 넣고 또 비벼

깨 솔솔 뿌려주면 끄읕

+) 사이드 메뉴 가오리회와 샐러드

이게 대체 무슨 조합이람?ㅋㅋㅋㅋ
크림치즈 샐러드 넘 조아
토마토까지 있음 딱인데ㅜㅜ

가오리회는 오독오독 씹히는 뼈가
그닥 내스탈은 아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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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번 주말은 또 뭐 해먹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