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단 레시피 | 고구마전, 다이어트김밥

요즘따라 다이어트... 까지는 아니고
건강식에 관심이 좀 생겼다.

인스타에서 우연히 본 하리님 계정
다이어트 식단인데 뚝딱뚝딱
넘 맛있게 잘만드심!!

요린이지만 그나마 따라해볼만한 걸로
나도 한 번 만들어 봄 ^.^

준비물 : 채칼

우선, 레시피들 보면 재료를 채 써는게 많아보여서
도구를 먼저 장만했다. (만능 다이소ㅎㅎ)

채칼 등-장

날은 슬라이스, 굵은 채, 가는 채 3종류로
갈아끼울수 있는데 첨써봐서 가는채로 해봤다.

재료를 손잡이 뾰족한 날에 끼우고
칼날에 대고 슥슥 갈면 된다.
이것도 힘은 꽤 들어가더라,,

정말 po가는채wer
너무 얇시리해...

그래도 예전에 당근 칼로 잘게 썰어보다가
너무 딱딱해서 팔 나가는줄 알았는데
역시 사람은 도구를 써야한다.

+) 당근 채썬거는 김밥에 넣을거라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줬다.

다이어트 고구마 전

고구마도 똑같이 채칼로 썰어주었다.

채칼에 갈다가 중간에 뚜껑 열어보면
밑에 받침통에 저렇게 모여있다.
굉장히 가는 고구마 줄ㅋㅋㅌㅋ

어느정도 양이 모였으면 후라이팬을 꺼낸다.

후라이팬에 기름 조금 두르고
채 썬 고구마를 펴서 올린다.

뚜껑 살짝 덮어주고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계란 2개를 깨서 올리고
톡톡 터뜨려준다.

계란물이 주변으로 흐르니
금방 익기도 익고 전 느낌이 물씬 난닼ㅋㅋ

그러고 위에 치즈를 올려주면 되는데
피자치즈가 없어서
나는 스트링 치즈 찢어서 올렸다..

지옥에서 온 고구마...낄낄

따로 간을 안하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케찹 뿌려서 먹으면 끝!

근데 케찹 없어도 담백하니 괜찮았다.
고구마의 달짝지근한 맛에 계란이 섞이니
고소하고 뭔가 생각보다 맛있음ㅋㅋ

약간 억울상

남은건 계란없이 고구마로만 붙여봤는데
가는채다 보니 확실히 금방 익어서 편하고
겉이 바삭바삭하게 굽혀서 젤 좋다!

다이어트 김밥

김밥에 양배추 드가는 레시피가 넘 궁금했다

뜨거운 김을 충분히 식혀주고 물기를 닦아주면
김이 찢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분명 그렇다고 했는데...

원래는 밥 대신 양배추만 깔야하는데
나는 탄수화물러버라 없음 아쉬울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깔아봤다..ㅋㅋㅋ

양배추 올리고 당근 채썬거 올리고
단무지 없으면 섭섭하니까 올리고(?)

이게 다이어트 김밥이 맞는지는
개인 생각하기 나름이다.

마트에서 산 훈제 닭가슴살도 찢어서 올려주면 끝.
사실 정확한 레시피는 이게 아님...
또 내 마음대로 하고 있는 중이다.

밥 대신 슬라이스 치즈가 살짝 녹은상태로
김 끄트머리에 붙여주면 잘 붙는다는데
집에 없어서 스트링치즈를 했더니 안감싸짐ㅠㅠ
이래서 하라는대로 해야하나보다.

밥풀 좀 붙여서 감싸지기는 했으나...
너무 뚱뚱해서 안에 재료 다튀어나오고;;
양배추로 쌀려면 밥 안넣는게 맞나봐.ㅜ

훠우.... 결국 실패.
어찌저찌 김밥은 말았는데 칼로 썰자마자
다 분해되고 찢어지고 난리났다.

몇번 더 시도했는데 계속 김도 젖고
당근은 튀어나오고 썰리지는 않고 개빡쵸...

그래서 다른 버전으로 변경.
양배추 out

실패한 김밥에 당근이 많이 들어가는 바람에
당근 양이 현저하게 줄었다...ㅋㅋㅋ

대신 들어 갈 소세지!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살짝 구워줬다.
(안구워도 되는거 같은데 그냥..구워봄)

암튼 일부러 닭가슴살 소세지로 샀으니
다이어트 김밥 맞쥬~😉

계란도 대충... 부쳐서 같이 올려줌
김발로 돌돌 잘 말아주면 끝.

나 김밥 못하네... 그리고 못 써네....
이거 인내심 테스트인가?

그나마 살아남은 녀석들이 이게 다다.
김밥.. 참 좋아하지만 다신 요리로 만나지 말자.^^

써는 족족 망해서 깔끔하게 포기...🙂..
가족들에겐 줄김밥 그대로 먹으라고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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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김밥... 아무나 하는거 아니네.
김밥싸서 등산가보려던 마음이 싹 사라졌다.
오만했던 과거의 나, 반성합니다...
앞으론 꼭! 사먹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