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 가볼만한 곳 | 대부잠수교, 커피키친한일, 평양왕순대국밥

대부잠수교는 워낙 가을 코스모스 명소로 유명한데
4~5월에는 청보리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한여름에는 해바라기와 칸나꽃

호산대 맞은편 굴다리를 지나면 바로 나오는데
학교다닐때 여기를 수없이 지났는데도
이제야 알았음...ㅎ

주차장은 도로 양쪽으로 두군데나 있고
각각 넓어서 자리가 아주 충분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푸드트럭이 1대 있었는데
카드결제도 되어서 츄러스 하나 사먹었다.ㅎㅎ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서 살방살방 걷기 딱 좋다.
대신 그늘이 별로 없어서
한여름에는 양산이나 모자가 있어야할듯ㅜㅜ

5월 중순에 방문해 아직 푸릇푸릇한 보리들
예쁜데.. 가까이서 보니까
조금 징그러운 것 같기도...

예쁜 조형물들이 있어서 사진 찍기도 괜찮았다.
노란 스마일 하트가 청보리랑 넘 잘어울려ㅎㅎ

푸른 빛깔이 참 싱그럽다 싱그러워
눈이 편안해져

보리 사이에 뜬금없이 양귀비 한송이
띠용?

햇빛을 많이 받는 쪽은 보리가
점점 황금빛으로 익어가고 있었다.

강바람이 많이 불어서 한적하고 힐링되는 느낌
그늘만 많으면 앉아서 멍때리기도 좋겠다.

나는 잠깐의 구경 후 카페로 이동~

커피키친한일은 한국전쟁 직후
의료봉사를 했던 한일의원 병원 건물을
지금의 카페로 탈바꿈했다고 한다.

건물이 넓어서 구석구석 구경하는 맛이 있었다.
노출된 벽과 인테리어 가구들이
잘 어우러져 갬성갬성하다.

아메도 너무 산뜻 깔끔하고
주스, 디저트 다 맛있었다.ㅎㅎ
담에 또 들리고 싶은 카페!

여기 주민들 찐맛집으로 유명한
평양왕순대국밥

깍두기 달짝지근해서 내스탈~
국밥에는 자고로 부추무침 팍팍 넣어 먹어야제

들깨가 들어가서 꼬숩한데
국물 자체는 되게 맑고 깔끔하다.
그리고 간이 연해서 건강한 느낌?

짜게 먹는 편이 아닌데도
다대기랑 새우젓갈 듬뿍 넣어먹었다.

순대가 피순대라고 해야하나.. 일반 순대랑 다르다.
야채랑 당면 뿐만 아니라
속재료가 쭉쭉 찢어지는 그런..?

양도 푸짐하니 맛있었고
충분히 들려볼만한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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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하양 코스
여름에 해바라기 보러 또 가야지 🙂